낭독극 '푸른 늑대의 파수꾼'·뮤지컬 '실비아, 살다' 재연
[공연소식] 공연장서 벌어지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갈등…연극 '가상피리'
▲ 공연장서 벌어지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갈등…연극 '가상피리' = 오페라 공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갈등을 그린 연극 '가상피리'가 오는 23∼2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가 지원 사업인 '차세대열전 2022'의 연극 부문 예술가로 선정된 윤혜주 작가의 작품이다.

2040년을 배경으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무대에 올리려고 하는 인간 연출가 민호와 인공지능 조연출 미나의 갈등을 통해 예술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공연소식] 공연장서 벌어지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갈등…연극 '가상피리'
▲ 낭독극 '푸른 늑대의 파수꾼'= 김은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낭독극 '푸른 늑대의 파수꾼'이 오는 29∼31일 서울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제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푸른 늑대의 파수꾼'은 봉사활동을 위해 독거 할머니 집에 방문한 주인공 햇귀가 우연히 1940년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갈 위기에 놓인 수인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다.

연출가 서경원이 연출을 맡았으며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소식] 공연장서 벌어지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갈등…연극 '가상피리'
▲ 뮤지컬 '실비아, 살다' 재연 = 시인 실비아 플라스의 삶을 그린 창작 뮤지컬 '실비아, 살다'가 내년 2월 11일부터 4월 16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돼 올해 7월 창작 초연으로 선보였던 작품으로 6개월 만에 재연된다.

평생 우울증에 시달리다 31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실비아 플라스는 사후에 예술성을 인정받아 퓰리처상을 받은 작가다.

뮤지컬 '실비아, 살다'는 실비아 플라스가 죽음이 아닌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팩션(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상상력을 더해 만든 작품)이다.

초연에서 실비아 역을 맡은 주다온이 다시 무대에 오르며 박란주, 이수정이 새로 합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