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에서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국공립 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만든 기부금 봉투를 들고 '작은 마음이 만들어 내는 큰 울림' 기부 퍼포먼스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89곳, 1800여 명의 어린이집 원생들과 원장들이 한 해 동안 모은 기부금 약 2천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카카오뱅크가 아름다운재단에 총 1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뱅크가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재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자활기업 지원을 위한 '자활기업 응원 프로젝트'와 '한부모 여성가정 아이돌봄 지원사업'에 각각 1억 원과 5천만 원씩 쓰일 예정이다.'자활기업 응원 프로젝트'는 카카오뱅크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시행하는 프로젝트로, 카카오뱅크가 전달한 기부금 1억 원은 내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경기도 내 소상공인 자활기업 25곳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자활기업'은 2인 이상의 저소득층이 공동창업해 자활을 이루고, 나아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나누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긴급 지원 대상 자활기업은 임대료, 인건비, 물품 구입비 등 기업 활동을 위한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한부모 여성가정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비정규직 일자리를 가진 한부모 여성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기부금은 이주 여성 가정과 미혼모 여성 가정 등 27가구의 한부모 여성 가정에 최대 5개월간 총 180시간에 해당하는 돌봄 인력을 파견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한부모 여성가족을 위한 기부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아름다운재단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카카오뱅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 활동이 주변 이웃들을 살피는 계기가 되어 모든 이에게 이웃 사랑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15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신세계상품권을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5천원/1만원/5만원/10만원/30만원/50만원 등 다양한 권종의 신세계상품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신세계상품권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전국 신세계 계열사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SSG MONEY로 간편하게 전환해서 사용도 가능하다./허문찬 기자
올해로 골프 구력 30년, 싱글 골퍼인 김영찬 골프존뉴딘홀딩스 회장(76·사진)은 스스로를 ‘진지한 골퍼’라고 소개한다. 한 타 한 타 신중하게 공들여 치기 때문이다. “단순히 스코어를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매 홀의 스코어로 기부금이 결정되기에 더욱 신중하게 치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김 회장과 가족들은 골프를 치면서 버디와 이글은 각각 30만원과 100만원, 에이지슈팅(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적은 타수를 기록하는 것)은 100만원씩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 김 회장 가족이 기록한 버디는 총 134개. 여기에 김 회장이 기록한 이글 및 에이지슈팅 12번으로 기금을 마련했고 동반자들도 버디 기금으로 힘을 보태 총 6000만원을 조성했다.골프존뉴딘홀딩스는 14일 김 회장이 골프를 통해 모은 ‘이웃사랑 버디 기금’ 6000만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으로 연탄 7만5000장을 구매해 에너지 취약계층 25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삼성전자에 다니던 김 회장은 55세이던 2000년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을 창업했다. 창업 22년째인 올해 골프존은 스크린골프를 넘어 골프장과 골프용품 유통, 골프장 운영 등 골프 전반을 아우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원을 넘기기도 했다.김 회장이 이웃사랑 버디 기금 기부를 시작한 것은 2020년부터다. 첫해 5200만원, 지난해에는 46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6000만원을 기부하면서 누적 기부금은 1억5000만원을 넘겼다.골프 스코어도 덩달아 좋아졌다. 2020년 강원 평창 알펜시아CC에서 홀인원을 했고, 지난해에는 2언더파 70타로 라이프베스트를 쳤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활동으로 나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