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타본 신형 그랜저…'대기만 11만명' 돌풍 이유 있었다 [신차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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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그랜저 '3.5 캘리그래피 모델 시승
하남~의정부까지 왕복 약 80km 주행
칼럼식 기어 조작, 구동 방향 일치 직관적
안정적 승차감, 운전 편의성 높아
하남~의정부까지 왕복 약 80km 주행
칼럼식 기어 조작, 구동 방향 일치 직관적
안정적 승차감, 운전 편의성 높아
6년 만에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로 돌아온 신형 그랜저를 지난 8일 타봤다. 곳곳에 1세대 '각 그랜저'의 향수를 담아낸 디 올 뉴 그랜저는 대기 물량 11만대라는 실적으로 '국민 세단'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명성에 걸맞은 각종 사양과 기능, 한층 넉넉해진 내부 공간과 웅장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베스트셀링카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를 상당 부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6.32069468.1.jpg)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6.32069562.1.jpg)
후면부에도 일자 모양의 빨간색 긴 테일램프가 자리 잡고 있다. 수평형 램프는 현대차의 패밀리룩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낸다.
![드디어 타본 신형 그랜저…'대기만 11만명' 돌풍 이유 있었다 [신차털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6.32074964.1.jpg)
칼럼식 기어노브는 위아래로 돌려 기어를 변경하는 방식이다. 버튼식 기어는 실수로 잘못 누를 가능성이 높았지만, 칼럼식 기어는 이 같은 실수를 줄여준다. 특히 이번 신형 그랜저의 기어는 칼럼식 기어를 채택한 다른 차량과 달리 조작 방향과 구동 방향이 직관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주행에서도 주행 중 길이 막혀 후진 후 다시 돌아 나가야 하는 잦은 기어 변속 구간에서 기어를 조작해 빠르게 빠져 나갔다.
![드디어 타본 신형 그랜저…'대기만 11만명' 돌풍 이유 있었다 [신차털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6.32074970.1.jpg)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6.32069561.1.jpg)
![드디어 타본 신형 그랜저…'대기만 11만명' 돌풍 이유 있었다 [신차털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6.32074985.1.jpg)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특히 급제동 상황에서 빛을 발휘했다. 주행 중 공사 구간에서 앞 차량이 차선 변경을 못해 급제동하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그랜저에 적용된 전방충돌 방지 보조 기능으로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급제동 상황에서도 전자제어 서스펜션으로 밀리는 느낌 없이 차를 안정적으로 제어했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6.32072589.1.jpg)
시승차량에 적용된 전자식 4륜구동(HTRAC) 옵션으로 고속에서 코너를 돌 때도 쏠림 현상이 크지 않았다. 2륜 기아 K9에 적용됐던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이 디 올 뉴 그랜저에 탑재됐다. 차량 앞 상황을 예측해 코너링에서도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했다.
운전보조기능 또한 인상적이었다. 특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속도, 경로 안내 외에도 후측방 감지 등 표시되는 정보가 많아져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현대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6.32069498.1.jpg)
시승 차량에 적용된 옵션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3.5엔진과 블랙잉크, 파노라마 선루프, 하이테크 패키지, 뒷좌석 VIP패키지, HTRAC(사륜구동) 등이다. 가솔린 2.5 엔진 모델 프리미엄 옵션에서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뒷좌석 VIP패키지,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이 빠진다.
디 올 뉴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가격(개별소비세 3.5% 인하 기준)은 ▲가솔린 3716 만원 ▲하이브리드 4376만원 ▲LPG 3863만원부터 시작된다.
글/영상=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