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 반출입량 100% 회복…물류 정상화
화물연대 파업 이후 0%에 가까웠던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7일 오전 파업 전 평시 수준을 회복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19시간 동안 광양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3천76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 25TEU와 비교하면 대폭 늘어났으며, 파업 이전 같은 시간대 평시 반출입량 3천400TEU도 초과하면서 완전 정상화됐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전날 오전부터 복귀하기 시작하면서 전날 오후 3시 기준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1천675TEU까지 증가했다.

장치율(컨테이너를 쌓아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은 이날 오전 기준 67.3%로, 평상시(60∼65%) 수준을 웃돌고 있다.

광양항은 항만 입구를 가로막고 있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차량과 천막이 전날부터 오전부터 치워지면서 물류 운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밀린 화물이 쌓여있는 만큼 동원 가능한 화물 차량을 투입해 화물을 빠르게 처리하고 있다고 항만 당국은 밝혔다.

항만 당국은 국토교통부·국방부 등의 비상 수송차량 22대를 임시 투입해 화물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