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 최초 자율협력주행버스 명칭 공모해 '판타G버스, 최우수상' 선정
경기도가 자율협력주행버스 명칭을 공모해 '판타G버스'를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를 달리게 될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 이름을 공모한 결과 ‘판타G버스’ 등 8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 9월 14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에 대한 홍보와 도민 참여를 위해 이름 공모를 진행해 총 504건을 접수했다.

도는 브랜드 전문가 등이 참여한 두 차례의 평가를 거쳐 김예슬 씨의 ‘판타G버스(PanTA-G)’를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판’교에서 ‘타’는 ‘G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판타G’버스는 G버스 이름을 활용해 기존 경기버스와의 통일성을 유지하며, 영단어 판타지(Fantasy)를 연상시켜 자율주행버스가 주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한 것은 물론 기억이 쉽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우수상은 선우주원 씨의 ‘로버스(Robot-Bus)’, 김형민 씨의 ‘로보버스(Robo-bus) 4.0’ 등을 선정했다.

도는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우수상은 50만원, 장려상은 20만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최우수 수상작은 앞으로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 홍보영상 등 각종 홍보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공모전 선정 결과는 경기도의 소리와 경기도 통합공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공모전을 통해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자율협력주행버스를 비롯해 도민 맞춤형 서비스 혁신에 경기도가 항상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는 내년 1월부터 도민을 대상으로 시범운행(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운행구간은 판교역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센터를 잇는 약 5.9km다.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정해진 정류장에서 탑승할 수 있고, 이용 시간은 평일 6시 30분~22시 30분, 주말 7시 30분~20시로 평일 30분(붐비지 않을 때 50분), 주말 1시간 간격으로 배차될 예정이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