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미니음반 발표…"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 됐으면 해"
피원하모니 "몸짓 하나에도 '와!' 감탄사 나오는 팀 되고 싶어"
"나도 누군가에게 (가수의) 꿈을 안겨주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 (기호)
그룹 피원하모니는 30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음반 '하모니 : 셋 인'(HARMONY : SET IN)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무대에 섰을 때 제스처만 해도 '와!'하고 감탄사가 튀어나오는 팀이 되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백 다운'(Back Down)을 비롯해 신나는 팝 댄스곡 'BFF', 나만의 색을 보여주자는 힙합곡 '원 앤드 온리'(One And Only), 멤버 지웅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미디엄 팝 발라드 '배낭여행' 등 여섯 곡이 수록됐다.

멤버 인탁과 종섭은 수록곡 전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백 다운'은 언제 어디서든 물러서지 말고 함께 헤쳐나가자는 단합과 전진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음반명처럼 '조화'(Harmony)를 위해 노력하는 팀의 의지를 녹여냈다.

멤버 인탁은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이 보다 강렬해졌다고 느꼈다"며 "이번 컴백을 맞는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우리가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테오 역시 "뮤직비디오 나온 것을 보고 멤버 여섯 명이 전부 다 마음에 들어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컴백으로 팬덤을 많이 키워나갔으면 좋겠다.

대중이 피원하모니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만 해도 큰 성과"라고 짚었다.

피원하모니는 올해 첫 미국 싱글도 내고,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8개 도시를 도는 현지 투어 콘서트도 여는 등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 NBC TV 유명 예능 프로그램 '켈리 클라크슨쇼'에도 처음 출연해 신곡 '백 다운' 무대를 꾸몄다.

기호는 "투어를 돌 때 한국어를 못하시는 분이 대부분인데도 우리 가사를 하나하나 다 외워서 불러주셨다"며 "음악에는 언어 장벽이 없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주시는 에너지가 너무 인상 깊었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테오도 "나는 영어를 잘 못 하는 멤버인데도 해외 팬 미팅을 열면 팬들이 한국어를 외워서 할 말을 준비해오더라"고 거들었다.

해외에서의 이런 열띤 반응에 종섭은 "우리가 주는 에너지가 컸던 것 같다.

에너지가 크고 리듬이 강렬한 노래가 많다 보니 좋아해 주신 것 같다"고 나름의 분석도 내놨다.

피원하모니 "몸짓 하나에도 '와!' 감탄사 나오는 팀 되고 싶어"
2020년 10월 데뷔한 이들은 어느덧 활동 3년 차를 보내고 있다.

멤버들은 이제 무언가 '한 방'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한다.

지웅은 "앞으로 더 다양하고 자유로운 장르를 경험함으로써 피원하모니라는 색깔을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테오는 "우리는 갈수록 대중적인 음악을 시도하고 싶다"며 "가수는 무대에 섰을 때 빛이 난다.

팬이 아닌 일반 대중도 오고 싶어하는 공연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투어가 우리를 성장시켜 준 것 같아요.

90분짜리 공연을 6명으로만 이끌어가려니 걱정도 했지만, 회차를 거듭하면서 한층 여유로워졌습니다.

" (지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