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으로"…충남도의회 건의안 채택
충남도의회가 30일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정식(아산3·국민의힘) 의원은 "아산은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구원, 경찰대학이 있어 입지가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1∼2월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아산시는 전국 최초로 경찰인재개발원에 우한 교민을 포용했다"면서 "국가재난 때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 거점 국립병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220만 충남도민의 의지를 모아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 설립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문은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은 지난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남지역 15대 정책과제에 포함됐으나, 경찰청이 지난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지역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

현재 후보지는 아산시와 경남 창원시, 대구 달성군 등 3곳으로 압축됐다.

오는 2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유휴부지에 대한 현장 실사가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