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제주 서귀포시장은 30일 "서귀포시의 주요 산업인 문화·관광과 1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우 서귀포시장 "문화·관광·1차산업 경쟁력 강화"
이 시장은 이날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년부터 서귀포시 대표 문화 브랜드인 이중섭의 위상에 걸맞은 미술관 시설을 확충하고, 케이팝을 테마로 한 축제 아이템을 발굴·활성화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사계절 전지 훈련팀과 국제·전국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2026년도 전국체육대회가 서귀포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차 산업을 두텁게 지원하겠다"며 "도외 유통창고 임대 유통 시스템 확대, 지역별 맞춤형 기능성 특화작물 발굴 육성, 농협과 함께 추진하는 외국인 공공 계절근로제를 통한 인력 부족 문제 해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관내에서 이뤄지는 예래휴양형주거단지사업과 헬스케어 타운, 혁신도시 활성화 등 대형 국책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예래단지 사업 정상화를 위한 지원협의회와 혁신도시 이전 9개 기관장과의 정기적 간담회를 통해 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공간 확충 사업과 차세대형 인공지능(AI) 스마트 파킹 시스템 구축, 시민 건강 개선 프로그램 운영과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민관 협력 의원의 내실 있는 운영 등도 약속했다.

이 시장은 "현장 행정과 소통 행정에 집중하겠다"며 "105개 마을과 사회복지시설, 민생 현장 등 어느 곳이든 찾아가겠으며 성산과 강정 등 갈등이 있는 곳은 더 자주 찾아 지역사회가 통합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