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의회가 중단했던 정례회를 하루 만에 재개했다.

옥천군의회 하루 만에 행정감사 등 정례회 재개
옥천군의회는 30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전날 중단했던 행정사무감사 등 정례회 일정을 오후부터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황규철 군수는 이날 오전 박한범 의장을 단독으로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전체 의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행정사무감사에 성실히 임하고, 의회와 협력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숙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군수가 적극적인 협치의사를 밝혔고, 일부 오해가 생긴 부분도 해소돼 정례회 일정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과 의회의 갈등은 일단 하루 만에 봉합됐다.

그러나 군의회가 황 군수의 '육영수 숭모제' 불참을 문제 삼은 것은 여전히 논란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옥천군의회는 29일 오후 황 군수의 숭모제 불참과 부실한 행정감사 준비 등을 비판하며 돌연 행정사무감사 중단을 선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