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쎄트렉아이와 함께 개발
인공위성 전기추진시스템 기술 개발…"150㎏ 위성 적용"
국방과학기술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는 ㈜쎄트렉아이와 함께 인공위성 추진을 위한 소형 고효율 전기추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인공위성 추진용 전기추진시스템은 인공위성 궤도 조정을 위해 탑재하는 추진시스템의 연료량과 공간을 줄여 인공위성을 소형화하는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전기추진시스템은 기존 화학식 추진시스템과 비교해 탑재 연료량을 5분의 1로 줄일 수 있고, 전력 변환효율이 높아 소모 전력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전기추진시스템은 화학식 추진시스템보다 추진력이 약한 것이 단점이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존 국내 전기추진시스템보다 더 강한 추진력을 낼 수 있다.

새로 개발된 전기추진시스템은 약 150㎏ 위성을 쏠 수 있는 추진력을 발휘한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관계자는 "인공위성 추진용 전기추진시스템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선진 기술"이라며 "이번 기술 개발로 군사 위성 등 소형 인공위성 독자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진력을 더 향상한다면 중대형 위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는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