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이 SNS에 공개한 이미지(출처 : 프레딧 브리온 공식 트위터)
프레딧 브리온이 SNS에 공개한 이미지(출처 : 프레딧 브리온 공식 트위터)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10개 팀이 속속 팀 구성을 완료하며 스토브리그가 정리되고 있다. 현재까지 T1과 젠지 e스포츠, 담원 기아,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 한화생명 e스포츠 등 6개 팀이 2023 1군 선수진을 확정 지었다. 반면 DRX, 리브 샌드박스, 광동 프릭스, 프레딧 브리온 등 4개 팀은 아직 로스터를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남은 4개 팀 중에서 프레딧이 먼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프레딧은 지난 2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LCK 선수를 공개모집했다. 2023 시즌 선수단을 영입이 아닌 공모 형태로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 지난 28일 SNS 계정에 "2023 BRO Coming Soon"이라는 글과 함께 로고가 그려진 박스가 담긴 사진을 올리며 로스터 공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사전에 공지한 공개모집 기간은 12월 10일까지 였으나 예정보다 빠르게 선수 선발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프레딧은 올해 2022 LCK 스프링 시즌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서머 시즌을 정규리그 9위로 마감하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후 지난 1일 엄티(엄성현)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뒤이어 소드(최성원), 모건(박루한), 라바(김태훈), 딜라이트(유환중) 등과도 계약을 종료해 원거리 딜러 헤나(박증환)을 제외한 1군 선수단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다.

LCK 1군 선수단 전원을 2군 선수를 콜업하거나 영입하지 않고 공개모집한 사례는 이번 프레딧의 사례가 최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