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센 경기관총 중국면허품' 등 희귀 총기류 전시

전쟁기념관에서 30일 개막하는 '기밀해제-국군정보사령부 총기를 보다' 특별전에서다.
29일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에선 정보사가 장기간 보관해오다 전쟁기념관으로 이관한 총기 52점이 전시된다.
전시품엔 제작 기록만 있던 M2 카빈총 대한민국 1호 시제품도 포함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주국방의 뜻을 품고 1970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설립하고 이듬해 M2 카빈총 10정, Mk2 수류탄 300발 등을 제작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른바 '1차 번개사업'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M2 카빈총은 이때 제작한 시제품 10정 가운데 하나로, 대한민국 자주국방 태동기를 대표하는 귀중한 유물이라고 전쟁기념관 측은 설명했다.
또 '마드센 경기관총(Madsen M1937) 중국 면허생산품', '이라크 타리크 권총(Tariq Pistol)'을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일본의 주력 총기부터 현대 민간 호신용 총기까지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총기를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3월 5일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