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안부 확인ㆍ생활교육ㆍ기사 지원ㆍ외출 동행 등 맞춤형 지원

경기 고양시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독거노인 가운데 약 60%는 사회적 돌봄에 의지해야 할 정도로 힘든 삶을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시 노인 24% 홀로 거주…2만3천484명은 겨울 돌봄 필요
29일 시에 따르면 독거노인은 최근 5년 새 41% 급증해 올해 9월 현재 3만8천815명으로 전체 노인 대비 24%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약 60.5%인 2만3천484명은 자력으로 일상을 영위하기 어려워 민ㆍ관 차원의 돌봄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겨울 한파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다음 달 18일까지 최대한 많이 발굴해 맞춤형 지원책을 펼칠 방침이다.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관 등이 협력해 처지가 딱한 노인을 일일이 찾아내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돌봄 대상자는 생활지원사의 주 2~3회 방문 또는 안부 전화, 정서 지원, 생활 교육, 사회참여 등 행정서비스를 받게 된다.

병세가 위중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중점 돌봄 어르신에게는 기사 지원과 외출 동행 등 도움이 추가로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불우한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촘촘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