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막내 이강인(21·마요르카)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자신의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지만 "매우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강인은 0-2로 뒤진 후반 12분 교체로 투입돼 후반 13분 조규성(전북)의 만회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반짝이는 활약으로 한때 2-2 동점까지 만드는 데 앞장섰다.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도 교체로 나와 여러 차례 날카로운 장면을 연출하며 합격점을 받은 이강인은 두 경기 연속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날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선수는 결과로 얘기하는 거라 매우 아쉬운 것 같다"며 "마지막 경기가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무 1패가 된 한국은 한국시간 12월 3일 0시 같은 장소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
이강인은 "투입될 때 파울루 벤투 감독님께서 항상 공격적인 플레이, 골에 가까운 플레이를 요구하신다"며 "제가 들어가서 반전이 있었지만 결과가 매우 아쉽고, 다음 경기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월드컵 국가대표 최종 명단 발표 이전까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중용하지 않았던 이강인은 '선발로 나오고 싶은 마음이 없느냐'는 물음에 "그 부분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라며 "저는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하고, 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강인은 2-3으로 끌려가던 후반에 한 차례 위협적인 중거리 프리킥을 시도했다.
이강인은 "결과로 골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쉬웠다"며 "앞으로 더 많은 훈련으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그때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개인적인 것보다 팀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팀에 도움이 돼서 승리하도록 많이 노력할 것"이라며 "저뿐 아니라 다른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다 똑같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벤투 감독이 이날 경기 후 레드카드를 받아 12월 3일 포르투갈전 벤치를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두고는 "당연히 저희에게는 안 좋은 상황"이라며 "그래도 감독님이 어디 계시든, 함께 하시는 것을 선수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강원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제36회 전국 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세팍타크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총 41개의 팀이 참가하는 올해 첫 세팍타크로 전국 규모 대회다. 아울러 올해 5월의 아시안컵대회와 7월의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2025년도 제1차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한다.제12대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김영진 회장의 체제하의 첫 번째 세팍타크로대회라는 의미도 있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세팍타크로가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을 이곳 횡성에서 내딛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이번 대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회 전 경기는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를 일본처럼 공동 주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20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5대 회장에 취임한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사진)은 “최근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KLPGA를 비롯한 골프계가 크고 작은 시련을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김 회장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발전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위기 역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단단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13대 회장을 지내며 KLPGA투어의 황금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KLPGA 회장직을 김정태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에게 넘겼다가 이번에 임기를 마친 김정태 전 회장에게 다시 KLPGA 수장직을 이어받았다.김 회장은 “지난 4년간 KLPGA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김 전 회장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4년 만에 다시 KLPGA로 돌아온 김 회장은 여자골프의 미래를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 △회원 복리 후생 강화 △KLPGA투어의 질적 성장 △KLPGA의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회장은 “KLPGA 회원이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장기적인 복지 혜택을 강구하겠다”며 “세계적 추세인 경기 속도 개선 등의 운영 혁신으로 선진 투어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김 회
2025년 한국프로야구(KBO)가 국내 최고 인기 프로 스포츠임을 재확인할 준비를 마쳤다. 올해는 시즌 중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없어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지난해를 뛰어넘는 관중을 동원할 것으로 기대된다.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가 22일 오후 2시 서울 잠실(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인천 문학(두산 베어스-SSG 랜더스), 수원(한화 이글스-kt wiz), 광주(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대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에 개막한다. 10개 구단이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개막전 5개 경기 모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나서는 게 특이점이다. 국내 선발 투수가 없는 개막전은 2017년 후 8년 만이다.개막을 이틀 앞둔 20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우승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우승팀 KIA의 이범호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한 만큼 그 성적을 목표로 달려가겠다”며 통합 2연패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또 다른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LG의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목표로 한 성적과 육성을 함께 달성하고, 팬들에게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10개 구단의 공통된 목표도 있다. 바로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총 720경기에 1088만770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평균 관중 수도 1만5122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중을 끌어모으겠다는 각오다.올해 프로야구 흥행이 기대되는 건 시범경기부터 관중이 들어차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