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차기 행장 후보 7명…임성훈 행장 연임 도전 성공할까
대구 지역 대표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의 차기 은행장에 누가 선임될지 지역 금융계 관심이 쏠린다.

28일 DGB금융그룹과 대구은행 등에 따르면 DGB금융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대구은행장 후보로 7명을 결정했다.

후보 중에는 현직인 임성훈 행장과 DGB금융지주사 전무급 2명, 대구은행 부행장보급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임원후보추천위는 이들 중 1명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해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한다.

최종후보자가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의 자격 검증을 통과하면 연내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대구은행이 해마다 12월 25일을 전후해 임원 인사를 발표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은행장 선임 절차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임 행장은 2020년 행장으로 선임돼 다음 달 2년 임기를 마치게 된다.

임 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자체 규정에 따라 임기는 1년 추가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해 행장 후보들의 역량과 자질을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오 DGB 금융지주 회장 등 대구은행 임직원 4명이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인사에 영향을 줄지도 관심을 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