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동에 지역 예술인 거점공간 내달 개관
서울 금천구는 12월 1일 시흥동에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거점 공간 '만천명월 예술인家(가)'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곳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에 예술인을 위한 교류·회의 공간, 공유 주방, 소규모 연습실 등을 갖췄다.

금천구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이면 회원(멤버십) 가입을 거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간 명칭은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자호 '만천명월'(萬川明月·만개의 천에 비치는 밝은 달)에서 따왔다.

시흥동은 정조가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화성을 다녀갈 때 머물고자 만든 시흥행궁이 있던 곳이다.

구는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법률 상담과 네트워크 모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만천명월 예술인가'가 금천의 예술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