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모시 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을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해온 유·무형의 농업 자원 중 보전해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한다.

농식품부는 농업유산 자원 발굴과 보전, 계승 등을 위해 충남 서천군에 3년간 총 14억3천만원(국비 70%·지방비 30%)을 지원한다.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문헌상 고려시대부터 전승·발전돼 온 우리의 고유 농업기술로, 모시 재배부터 모시 짜기까지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전 과정을 포함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서천에서는 수백 년간 모시풀을 재배해 왔고, 이는 서천에서 모시 관련 산업이 정착해 발전하는 토대가 됐다.

이 지역에서는 다양한 전통 농업기술과 저산팔읍 길쌈놀이 등 모시 관련 전통문화를 이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