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리스크에…원·달러 환율, 16.5원 급등 마감 [외환시장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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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봉쇄 반대 시위까지 벌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위안화 약세에 따라 원화도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원50전 오른 1340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30전 오른 1336원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위안화의 약세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도시 봉쇄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며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도시 봉쇄에 따른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중국 내 일부 도시에서 반대 시위가 열렸다. 이에 따라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다. 원화는 위안화 흐름에 동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것도 원화 약세(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 내린 2408.27에 장을 마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원50전 오른 1340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30전 오른 1336원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위안화의 약세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도시 봉쇄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며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도시 봉쇄에 따른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중국 내 일부 도시에서 반대 시위가 열렸다. 이에 따라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다. 원화는 위안화 흐름에 동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것도 원화 약세(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 내린 2408.27에 장을 마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