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철강기업 기술 개발 거점…포항 고기능금속기술센터 준공
경북 포항시는 28일 남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고기능금속기술센터 준공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021년 11월부터 91억을 들여 1만1천814㎡ 땅에 건축연면적 2천384㎡인 고기능금속기술센터를 만들어 올해 10월에 준공했다.

앞으로 2025년까지 115억원을 들여 철강업계 수요가 많은 일렉트로 슬래그 재용해 정련로, 초고압 수분사 분말 제조장치 등 8종의 시험평가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고기능금속기술센터는 철강 혁신기술 개발, 실증장비 지원, 산업공유자산 운용 등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철강 중소·중견기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2020년 국가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시작된 사업이다.

정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천354억원을 들여 대기업과 비교해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품목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실증지원, 성과확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승도 시 남구청장은 "최근 지역 철강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기능금속기술센터 준공이 철강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