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모니(Harmony of Busan)’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 5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사고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되며 무기한 연기됐다. 부산시는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전 요원 인력은 50% 이상 증원한다. 또 광안리해수욕장 주요 진입로 16곳은 인구 밀집 총량제를 시행한다.
인파가 과도하게 몰리면 단계별로 통제할 방침이다. 행사장 주변의 주요 병목지점 폐쇄회로TV(CCTV)를 16곳에서 64곳으로 확대해 실시간으로 관람객 운집 상황을 파악한다. 이동식 방송시스템을 장착한 LED(발광다이오드) 차량을 주요 장소(4곳)에 배치하고, 안전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등 관람객을 분산 유도한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