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탈락한 카타르 감독 "월드컵 끝났지만, 축구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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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탈락한 카타르 감독 "월드컵 끝났지만, 축구는 계속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ZK.31933262.1.jpg)
산체스 감독이 지휘하는 카타르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세네갈과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개막전 에콰도르전 0-2 패배에 이어 2패를 당한 카타르는 이번 대회 출전한 32개 나라 가운데 가장 먼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월드컵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후 올해 카타르가 두 번째다.
당시 남아공은 조별리그 1승 1무 1패를 기록, 올해 카타르는 남은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역대 월드컵 개최국 최악의 성적에 그치게 됐다.
산체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카타르는 축구의 나라고, 젊은 선수들이 성인 무대까지 잘 성장하면 아시아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그렇게 해야 경험을 더 쌓고, 이런 큰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카타르 대표팀을 지도한 산체스 감독은 카타르를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올려놓은 지도자다.
당시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에 0-1로 져 탈락했다.
카타르는 처음 출전한 월드컵 본선에서 2연패를 당했으나 세네갈전 후반에 무함마드 문타리의 헤딩슛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0-2로 끌려가다 한 골을 만회하고 공세에 나서기도 했던 이날 경기력에 대해 산체스 감독은 "오늘처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를 원했다"며 "상대 선수들의 기량이 더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그는 마지막 네덜란드와 3차전에 대해서도 "힘든 상대지만 월드컵이라는 좋은 기회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