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연임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와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성사시켜 우리금융을 종합 금융그룹으로 일으켜 세웠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임 회장은 내년 3월부터 3년간 우리금융을 이끌 예정이다.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차기 우리금융 회장 최종 후보자로 임 회장을 선정했다. 이강행 우리금융 임추위원장은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임추위 위원 모두 임 회장이 재임한 3년 동안 종합 금융그룹으로서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판단했다”며 선임 사유를 설명했다.임 회장은 “보완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시너지 창출 능력을 갖춘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주주 가치 제고에도 더욱 힘을 쏟는 한편 금융업 신뢰의 척도인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는 대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임종룡 "종합금융그룹 완성해 생산적금융 앞장"우리금융 회장 단독후보 추천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배경에는 ‘기업가치 제고’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임원추천위원회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완성과 함께 지난 3년간 주가를 2.5배 끌어올린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하지만 보험사 인수 후에도 여전히 은행 의존도가 높은 점은 임 회장이 앞으로의 3년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정부 정책에 발맞춰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확대 방안이 임 회장이 약속한 주주가치 제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포트폴리오 완성 성과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로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쿠팡이 1인당 5만원씩 총 1조6850억원 규모의 보상안을 29일 발표했다. 국내 기업의 소비자 피해 보상액으로 가장 많은 액수다. 사태 이후 한 달 만인 전날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사과문을 내놓고 쿠팡이 하루 만에 보상안을 공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경영진의 진정성과 보상안의 실효성에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며 30~31일 청문회를 앞두고 ‘보여주기식 대응’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쿠팡은 이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보상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말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명 전원(탈퇴자 포함)이다. 내년 1월 15일부터 순차 지급한다.보상안을 내놨지만,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금이 아니라 쿠팡 내부에서만 쓸 수 있는 쿠폰 형태인 데다 5만원 가운데 소비자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쿠폰은 쿠팡 상품 이용권과 음식배달 쿠팡이츠 5000원씩 총 1만원에 불과해서다. 나머지 4만원은 여행 상품 전용관인 쿠팡트래블 2만원, 명품 카테고리 알럭스 2만원 등 고가 상품 결제를 유도하는 쿠폰으로 채웠다.여야 6당은 “돈으로 여론을 무마하고 국회 뒤에 숨으려는 비겁한 행태”라며 국정조사 추진을 예고했다.현금 대신 쿠폰으로 지급…쿠폰 쓰려면 추가 구매해야현금 유출 없는 '회계의 마법'…美 소송서 '정상 참작' 노림수도쿠팡이 29일 1조6850억원이라는 대규모 보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해럴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 대표는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실제 이는 쿠팡이 작년에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로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쿠팡이 1인당 5만원씩 총 1조6850억원 규모의 보상안을 29일 발표했다. 국내 기업의 소비자 피해 보상액으로 가장 많은 액수다. 사태 이후 한 달 만인 전날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사과문을 내놓고 쿠팡이 하루 만에 보상안을 공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경영진의 진정성과 보상안의 실효성에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며 30~31일 청문회를 앞두고 ‘보여주기식 대응’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쿠팡은 이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보상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말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명 전원(탈퇴자 포함)이다. 내년 1월 15일부터 순차 지급한다.보상안을 내놨지만,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금이 아니라 쿠팡 내부에서만 쓸 수 있는 쿠폰 형태인 데다 5만원 가운데 소비자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쿠폰은 쿠팡 상품 이용권과 음식배달 쿠팡이츠 5000원씩 총 1만원에 불과해서다. 나머지 4만원은 여행 상품 전용관인 쿠팡트래블 2만원, 명품 카테고리 알럭스 2만원 등 고가 상품 결제를 유도하는 쿠폰으로 채웠다.여야 6당은 “돈으로 여론을 무마하고 국회 뒤에 숨으려는 비겁한 행태”라며 국정조사 추진을 예고했다.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