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주민 없도록…도봉구 '약자와의 동행' 추진
서울 도봉구는 '2023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빈틈 없는 도봉'을 비전으로 돌봄과 안전, 일자리와 미래, 건강 등 크게 네 분야에서 세부 계획을 추진한다.

돌봄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도록 위기가구 신고 포상제를 도입하고, 공과금조차 내지 못하는 어려운 가구에는 소액 대출을 지원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반지하주택 침수에 대비해 비상 탈출에 용이한 '재해 방지용 방범창' 설치를 지원하고, 독거 어르신 가정에는 AI(인공지능) 돌봄 로봇을 제공한다.

드림스타트(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사업) 대상 아동에게는 메타버스 등 관련 분야 체험 기회를 주고, 어르신에게는 생활밀착형 키오스크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약자와의동행 전담 TF팀'을 가동해 각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인 가구, 청년, 반려 가구, 자살 유족과 같은 다양한 범주의 사회적 약자들을 살피고, 이들이 차별 없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도봉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