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1만 시간 이상 온정을 나눈 자원봉사자와 '플로깅'(조깅·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확산에 앞장선 지역주민 봉사단 등이 서울시로부터 표창을 받는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25일 오후 3시 시청에서 '2022년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한다.

표창 수상자는 개인으로 활동한 자원봉사자 60명, 자원봉사활동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단체(기관) 26곳, 자원봉사관리자 15명 등 총 101명이다.

수상자 중 한 명인 대림2동 자율방범대 단장 차칠언(53) 씨는 주 3회 이상 방범 순찰을 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2007년부터 1만 시간 이상의 자원봉사 기록을 세웠다.

대학생 멘토링 자원봉사 프로그램 '서울동행'에 참여하는 윤서영(21) 씨는 대학 입학 후부터 꾸준히 지역아동센터에서 영어와 국어 교육봉사를 하며 초·중학교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한 초등학생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플로깅이 주변으로 퍼져 자원봉사단체로 확장된 염창동지구특공대는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권영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더불어 사는 서울을 만드는 데 헌신한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만시간 봉사왕·환경보호 주민봉사단…서울시 유공자 표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