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파업에 대구 48개교·경북 154개교 대체 급식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대구 48개교와 경북 154개교가 대체 급식을 마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총파업일인 오는 25일 급식 종사자 2천979명 중 영양사 1명, 조리사 16명, 조리 실무원 290명 등 307명이 파업에 나선다.

전체 학교 485곳 중 48개교(초등학교 26개교,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9개교)가 빵이나 음료, 도시락 등으로 급식을 대체하기로 했다.

대구에서 유치원 급식 종사자 중 이번 파업에 동참하는 이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지역 전체 교육공무직 16개 직종 8천139명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급식 종사자를 포함해 514명이다.

파업 참여율은 6.3%다.

경북에서는 급식 종사자 536명, 돌봄전담사 69명, 특수교육 실무사 8명,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전담사 6명 등 교육공무직 659명(전체 9천719명 중 참여율 6.78%)이 파업에 돌입한다.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 실시학교는 154개교(16.3%)로 조사됐다.

지상덕 경북도교육청 학교지원과 담당은 "급식 근로자 파업에 맞춰 식단을 축소하거나 간편식을 제공하게 됐다"며 "대체 급식 과정에 철저히 위생 점검을 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