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 리서치가 투자한 '파밍턴 은행', 지분 관계 의혹…테더 연관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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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가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자회사 알라메다 리서치를 통해 투자를 진행했던 미국 '파밍턴 스테이트 은행(Farmington State Bank)'과의 지분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알라메다 리서치는 지난 3월 파밍턴 은행의 모회사인 FBH의 지분 1150만달러 상당을 사들였다.
FBH의 회장인 장 샐로핀(Jean Chalopin)은 바하마에 본사를 둔 델텍 은행의 회장이며, 델텍의 주요 고객으로는 스테이블코인 USDT의 운영사 테더가 있다.
매체는 "테더는 밝혀지지 않은 소유주와 해외 은행 계좌 문제로 오랫동안 재정 관련 의혹을 받아왔다"며 "테더가 FTX의 부정한 운영과 관련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 당시 파밍턴 은행의 순자산은 570만달러로 미국에서 26번째로 규모가 작았으며 올해까지 직원이 단 3명에 불과했다"라며 "인수 전 파밍턴의 예금은 10년 동안 1000만달러 수준을 유지했으나, 인수 후 올해 3분기 예금은 600% 증가한 8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FDIC 자료에 따르면 늘어난 예치금의 대부분인 7100만달러는 단 4개의 계좌가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 은행업계 전문가는 "알라메다 리서치가 작은 은행의 지분을 장부가액의 몇 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사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규제 당국 및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발견하고 유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알라메다 리서치는 지난 3월 파밍턴 은행의 모회사인 FBH의 지분 1150만달러 상당을 사들였다.
FBH의 회장인 장 샐로핀(Jean Chalopin)은 바하마에 본사를 둔 델텍 은행의 회장이며, 델텍의 주요 고객으로는 스테이블코인 USDT의 운영사 테더가 있다.
매체는 "테더는 밝혀지지 않은 소유주와 해외 은행 계좌 문제로 오랫동안 재정 관련 의혹을 받아왔다"며 "테더가 FTX의 부정한 운영과 관련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 당시 파밍턴 은행의 순자산은 570만달러로 미국에서 26번째로 규모가 작았으며 올해까지 직원이 단 3명에 불과했다"라며 "인수 전 파밍턴의 예금은 10년 동안 1000만달러 수준을 유지했으나, 인수 후 올해 3분기 예금은 600% 증가한 8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FDIC 자료에 따르면 늘어난 예치금의 대부분인 7100만달러는 단 4개의 계좌가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 은행업계 전문가는 "알라메다 리서치가 작은 은행의 지분을 장부가액의 몇 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사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규제 당국 및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발견하고 유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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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