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오는 28일부터 2주간 직접 관리 중인 20개 공사 현장에 대해 건설사업관리자·시공자와 합동으로 동절기 대비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강풍과 폭설에 대비해 사면·흙막이 붕괴 및 미끄럼 방지, 가설물의 안전, 화재 안전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취약점은 즉시 보완 조치하고 필요한 경우, 부분 작업 중지 등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근로자 작업 안전을 위한 방한 장비 지급, 한파 대피시설 설치를 통한 휴식 시간 보장 등도 살필 예정이다.

각 지방 조달청은 원격으로 공사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겨울철 화재 발생 등에 대한 즉각적 조치도 시행하기로 했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국지적 폭설과 한파에 따른 붕괴, 화재 발생 등 현장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근로자 건강관리와 안전교육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