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기관 80여명 참가, 에볼라 유입 상황 가정 실전 역량 강화

제주에서 해외 감염병 유입을 가정한 합동 방역 모의훈련이 실시된다.

제주도, 해외 감염병 유입 가정 모의훈련 25일 실시
제주도는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25일 제주시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의 제주 방문을 가정해 '2022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

제주도,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6개 보건소, 제주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호남권 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 제주경찰청, 국립제주검역소, 제주출입국·외국인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제주한라병원,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등 22개 기관 80여명이 훈련에 참가한다.

이들 기관은 최근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확산하는 에볼라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이번 모의 훈련을 통해 검역부터 감시, 역학조사 및 환자 병원 이송 등 감염병 위기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초등 대응 요원의 실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볼라바이러스의 역학적 특성 및 대응에 대한 교육 강의를 시작으로, 의심 환자 발생에 따른 기관별 토론 기반 훈련, 실행 기반 훈련 등을 진행한다.

강인철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24일 "신종·재출현 감염병은 특정 지역에서만 한정해 발생하지 않는다"며 "도민과 각 유관기관이 협력체계를 강화해 새로운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