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데이터를 가상공간서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
가상공간서 개선점 모색…ETRI, 세종 공영자전거 '어울링' 실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종시와 함께 공영자전거인 '어울링'의 운영 효율화 정책 수립 등을 위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실증서비스'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현실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미리 적용해 보는 것으로,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발견해 대비하거나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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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이 기술을 활용해 세종시 공영자전거 운용 효율화, 공영자전거 재배치 효율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과 연계한 주요 사회지표 예측 등 3가지를 실증할 예정이다.

ETRI는 정책 수립 지원에 그치는 게 아니라 현실 상황 변동과 연계해 정책 운용 방향의 시뮬레이션 결과까지도 정책 수립·운영 담당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가상공간서 개선점 모색…ETRI, 세종 공영자전거 '어울링' 실증
실제 환경에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정책 수립·운영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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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정영준 지능시뮬레이션플랫폼연구실장은 "향후 세종시 쓰레기 처리 시스템인 '자동크린넷'의 운영 효율화를 위한 실증서비스도 착수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참조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