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이하 월 10만원, 8∼18세 연 10만∼30만원 바우처

충북 보은군이 영유아 양육과 청소년의 다양한 활동 지원을 위해 현금성 바우처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보은군 영유아·청소년 현금성 복지정책 추진
24일 보은군에 따르면 12개월 이하의 영유아를 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 10만원을 바우처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바우처는 포인트형 전자카드로 지급해 유아용품, 도서, 장난감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바우처 지원 대상을 100명 안팎으로 보고 있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전액 군비로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는 정부와 지자체의 복지정책 중복 운용 등을 검토해 사업 시행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보은군은 협의에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영유아 양육 바우처 지원 조례안'을 제정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청소년을 위한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이 사업은 8∼12세는 연간 10만원, 13∼18세는 연간 30만원의 포인트형 전자카드를 지급해 영화관, 공연장, 체육시설, 학원, 서점, 문구점, 교복점 등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군은 이 사업의 대상이 2천100여명으로 연간 4억7천여만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군은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이 사업에 대한 사전 협의를 마쳤고, 조만간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