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중의과학원 국제 심포지엄…침구연구 동향 공유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중국중의과학원과 함께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전통의학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침구 연구 동향 및 향후 공동연구 모색'을 주제로 양 기관 연구자들의 발표·토론이 이어졌다.

한의학연 한의과학연구부 최유진 선임연구원은 '불면증 환자를 위한 침 치료와 치료반응 예측인자'를 주제로 침 치료의 불면증 개선 효과, 침 치료에 잘 반응하는 불면 환자의 특성 탐색 결과를 소개했다.

중의과학원 침구연구소 쉬환팡 부주임의사는 '침 치료를 통한 조발성 난소 기능부전의 임상사례 연구'를, 한의학연 서수연 기술연구원은 '경혈 자극에 의한 뇌 유래 신경성장인자 제어를 통한 정서 질환 치료 가능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향후 양 기관의 공동연구 아이템을 모색하기 위한 발표·토론도 이어졌다.

한의학연 한의약데이터부 최선미 책임연구원은 '침구 경락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개발을 위한 글로벌 공통 데이터모델 구축'을, 중의과학원 기초이론연구소 쉬뤄단 부연구원은 '전기방사 기술을 중약제제에 사용하는 발전과 응용'을, 한의학연 전푸르메 박사후연구원은 '한중 매선요법 연구 비교 및 현황 분석'을 각각 제안했다.

이진용 한의학연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눈 발표·토론이 양 기관의 성공적인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인류 보건의료 증진,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2016년 상호 연구 교류·협력 협약을 갱신 체결한 후 매년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