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카타르 자본' PSG 회장 "개최국 향한 비판, 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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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카타르 자본' PSG 회장 "개최국 향한 비판, 부당해"](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PEP20130717015301034_P4.jpg)
알켈라이피 회장은 22일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진심으로 환대하고 있는데도 대부분 사람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이는 온당하지 못한 처사"라며 "세계가 카타르에 너무 부당하게 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는 자국 내 성 소수자, 이주노동자에 대한 처우 문제로 서방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완벽하진 않지만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에미르)께서 카타르에 오는 모든 이를 반긴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문은 열려 있고 우리 마음도 개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대회를 위해 12년을 기다렸다"며 "전 세계가 와서 우리나라, 우리 국민에 대한 진실을 보게 될 것을 생각하면 설렌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카타르 자본' PSG 회장 "개최국 향한 비판, 부당해"](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PEP20220524000101009_P4.jpg)
그해 6월 QSI 이사회 의장으로 등극한 알켈라이피 회장은 PSG까지 이끌게 됐고, 2019년에는 유럽프로축구클럽협회(ECA)의 수장으로 선출되며 유럽 축구계의 거물이 됐다.
PSG 인수는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와 함께 2010년대 초부터 스포츠를 통해 자국의 '소프트 파워'를 키우려 하는 카타르의 주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카타르는 우리나라 경기도보다 조금 넓은 국토에 인구 290명여만이 모여 산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중동의 맹주들과 이웃한 '소국' 카타르가 스포츠를 통해 자국의 존재감을 세계에 알리려는 국가 전략을 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로 PSG는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들을 거듭 영입하며 전 세계적인 브랜드 홍보에 성공했다.
![[월드컵] '카타르 자본' PSG 회장 "개최국 향한 비판, 부당해"](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PYH2022112104410034000_P4.jpg)
이로부터 1년가량 후인 올해 9월 미 경제 매체 포브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10개의 스포츠팀 중 하나로 PSG를 선정했다.
포브스는 PSG의 구단 가치가 5년 만에 280%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다른 클럽이나 사람들은 항상 우리 구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저 돈만 쓴다고 생각한다"며 "회사를 소유한 사람이라면 자본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
이건 축구이자 동시에 사업"이라고 짚었다.
이어 구단을 40억달러(약 5조4천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7천만달러(약 950억원)에 사서 40억달러까지 가치가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구단을 여기까지 이끌어왔다.
자랑스러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카타르 자본' PSG 회장 "개최국 향한 비판, 부당해"](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PYH2022112102950001300_P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