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부산 강서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A씨는 식용유 판매업체라고 사칭한 B씨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식용유를 살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물건을 사기 위해 약 9천만원을 B씨에게 선입금했지만 이후 B씨는 잠적했다.
당시 B씨의 명함에는 실제 업체 연락처가 적혀 있었으며, A씨가 이 연락처로 전화했을 때 B씨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업체에 연락할 때 B씨가 중간에서 전화를 가로챈 것으로 보인다"며 "사기 혐의로 B씨를 추적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알릴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