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 오후 서울 현충원서 추모식
"그때는 몰랐습니다"…YS 고향 거제시민들 서거 7주기 추모
"그때는 몰랐습니다.

이 땅에 '민주'라는 꽃을 심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
"거산(巨山·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호) 혼자 가는 그 길이 얼마나 외로웠는지 당신이 떠나고 난 뒤에야 알았습니다.

"
군 출신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문민 정부를 연 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 7주기인 22일 그의 고향인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고혜량 거제시문인협회 회원이 낭독한 YS 추모시의 일부다.

윤일광 시인이 YS 추모시를 썼다.

YS 서거 7주기 추모식이 22일 오전 그가 태어난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 생가 앞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광장에서 엄수됐다.

서일준 국회의원, 박종우 거제시장,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 등 거제시민 250여 명이 자리를 지켰다.

김 전 대통령 둘째 아들인 현철 씨는 유족을 대표해 영상으로 인사를 했다.

현철 씨는 이날 오후 서울 현충원 대통령 묘역에서 개최되는 YS 서거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거제 추모식 참석자들은 김 전 대통령 사진에 헌화하고 기록전시관을 둘러보면서 고인을 추모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그때는 몰랐습니다"…YS 고향 거제시민들 서거 7주기 추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