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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침없이 늘던 전주시 인구 갑자기 감소세 전환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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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간 3천800여명 급감 이례적…"코로나 사망 증가·일자리 부족 탓"
    거침없이 늘던 전주시 인구 갑자기 감소세 전환한 이유는
    블랙홀처럼 전북지역 인구를 빨아들이며 늘어왔던 전주시의 인구가 최근 1년 내내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그 이유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전주시의 순이동자 수는 -970명을 나타냈다.

    2021년 4분기에 시작된 인구 순 유출이 4분기째 이어진 것이다.

    증가세를 이어오던 전주시 인구는 2021년 4분기에 돌연 -747명을 기록하며 감소세로 전환하더니 올해 1분기 -1천107명, 2분기 -992명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줄어든 인구수는 3천816명이나 된다.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한 전주시 총인구수도 65만2천695명으로 내려앉았다.

    전주시 인구가 1년 내내 감소세를 나타낸 것도, 연간 순 유출 규모가 3천명을 넘어선 것도 모두 매우 이례적이다.

    최근 10여년 사이 전주시 인구가 가장 많이 줄었던 것은 2017년의 2천780명이다.

    그 외에는 1천명 이상이 빠져나간 적이 한 번도 없으며, 대체로 연간 1천∼4천명가량이 유입됐다.

    거침없이 늘던 전주시 인구 갑자기 감소세 전환한 이유는
    전주시는 전북의 중심 도시로, 그동안은 농촌과 인근 도시의 인구가 몰려들며 지속해서 몸집이 커져 왔다.

    전주시는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 증가, 일자리 부족에 따른 청년 인구 유출 등에서 일차적인 원인을 찾고 있다.

    그러나 이들 현상이 최근 1년 사이에만 벌어진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충분한 해답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의 주택가격 급등, 인접 도시의 대규모 택지 개발 및 아파트 분양 등이 일시적인 인구 유출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전주의 집값이 급등하는 사이 인접한 김제와 완주 지역에 최근 수천 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지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새집을 찾아 떠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여기에 인접 시·군이 재난지원금이나 지역화폐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자 주소만 이전한 사례도 일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주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단 한 차례 10만원씩을 줬지만 김제시는 최근 100만원씩을 포함해 1인당 총 130만원을 나눠줬다.

    전주시 관계자는 "인구 증감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라면서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감소세를 되돌릴 수 있는 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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