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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PF發 유동성 위기…롯데건설 CEO 전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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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석주 대표, 위기 책임에 사의
    후임에 박현철 지주 사장 등 거론
    롯데가 그룹 유동성 압박의 시초가 된 건설 대표를 전격 교체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유동성 논란의 책임을 묻는 동시에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21일 롯데지주·건설은 사퇴 의사를 밝힌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를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년8개월간 대표를 맡아 롯데건설을 키워온 하 대표는 최근 불거진 부동산 PF 유동성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주 하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혔고 지주에서 한 차례 반려했지만 다시 사퇴 의사를 강하게 표명해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다음달 초로 예정된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 앞서 이달 이사회를 열어 건설 대표 선임을 마무리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사장) 등 여러 임원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까지 상환해야 하는 3조원 규모 PF 등을 고려할 때 조기에 대표 선임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건설은 강원 춘천 레고랜드발 자금 경색의 직격탄을 맞았다. 순차적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부동산 PF 차환이 갑자기 어려워지면서 단기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롯데케미칼(5876억원), 롯데정밀화학(3000억원), 롯데홈쇼핑(1000억원) 등 계열사로부터 약 1조원의 자금을 대여 방식으로 긴급 수혈했다. 건설발 자금 부담에 롯데지주 등 그룹 주요 기업이 줄줄이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유탄을 맞았다. 이날 롯데케미칼이 1조105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 것도 롯데건설 대여자금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대금 확보 차원에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건설 리스크가 상당한 수준으로 해소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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