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찾아가는 의료버스 7대로 확대 추진
부산에서 복지관 등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의료버스가 내년에는 7대로 늘어난다.

부산시는 현재 3개 권역에서 운영하는 의료버스를 내년에는 7개 권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예산안 35억2천만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의료버스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탑승해 건강검진과 의료상담 등을 하고 건강교실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재 부산대병원, 부민병원, 메리놀병원이 1대씩 맡아 노인 주야간 보호센터,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등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말까지 62개 기관을 찾아 1천800여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같은 의료버스 사업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행정제도 분야 장관상을 받았다.

부산은 지난해 9월 말 전국 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