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카타르 '홈 어드밴티지' 관심
B조 적대국 美-이란 매치도 주목
주축 선수 부상에 발목잡힌 佛
'前 우승팀 16강 탈락' 저주 깰까
2위로 16강땐 아르헨티나 만나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에선
日 16강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
△B조에서는 잉글랜드 미국 웨일스 이란이 서로를 상대한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영국 내 잉글랜드-웨일스의 매치가 성사됐다. ‘축구 명가’ 잉글랜드가 자존심을 지켜 조 1위로 올라갈지 주목된다. 국제 관계에서 적대국인 미국과 이란의 경기 결과도 관심을 끈다.
△C조에서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가 붙는다. FIFA 랭킹 3위인 만년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의 독주가 예상된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결승까지 갔지만 아쉽게 우승을 못했다. 리오넬 메시가 이번에는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주목된다. 7개 대회 연속으로 16강에 진출한 멕시코도 복병이다.
△D조에서는 프랑스 호주 덴마크 튀니지가 만난다. 프랑스 대표팀은 주축 멤버들의 부상으로 ‘우승팀의 저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은골로 캉테(첼시)가 부상 후유증으로 빠지면서 비상에 걸렸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면 C조 1위로 예상되는 아르헨티나와 맞붙기 때문에 조 1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E조에서는 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 일본이 열전을 치른다. 일본이 속한 E조는 일명 ‘죽음의 조’다. 유럽 지역 예선 1위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한 독일과 14년째 공식 대회에서 단 한번도 독일에 패배한 적이 없는 스페인과의 일전이 펼쳐진다.
△F조에서는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가 맞선다. FIFA 랭킹 2위의 ‘황금멤버’를 자랑하는 벨기에는 메인 공격수 루멜루 쿠카쿠(인터밀란)가 또 부상을 당해 대회에 출전할지 미정이다. 캐나다는 36년 만에 본선에 진출해 역사적인 첫 골을 넣을지 주목된다.
△G조에서는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이 붙는다. 역대 22차례 월드컵에 모두 진출한 브라질은 영원한 우승 후보다. 2002년 통산 다섯 번째 우승한 이후 최근 들어서는 번번이 유럽 팀에 발목을 잡혔다. 에이스이자 해결사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활약을 지켜보자.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