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UST, 실패했지만 사기는 아냐…사용자 위해 끝까지 싸웠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오늘 발표된 UST 페깅 방어 활동 감사 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권도형 대표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2년 5월 진행된 LGF, TFL의 UST 페깅 방어 활동에 대한 감사 보고서가 공개됐으며, 이를 통해 LFG가 약 28억달러 상당 가상자산을 페깅 방어에 사용됐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UST 때문에 많은 돈을 잃었으며, 이에 대해서는 매우 죄송하다. 시스템이 오픈 소스였기에 나는 위험을 더 잘 이해하고 전달했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탈중앙화 이념의 진정한 의미는 아직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도형은 "나는 가상자산의 가장 중요한 사용 사례는 정치와 국가를 초월하는 탈중앙 화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금도 이 믿음을 갖고 있다. 우리가 실패한 이 믿음을 다른 사람이 성공했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UST 페깅 붕괴는 사기 행위가 아니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UST는 내 인생을 건 작업이었다. 일부 인원들이 UST 디페깅을 일으킨다는 소문이 있지만, 그것은 중요치 않다. 미래 화폐는 가능한 모든 공격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나는 틀렸지만, 사기는 없었다. LFG와 TFL은 페깅을 방어하기 위해 30억달러 이상을 사용했다. 만약 UST가 실패할 줄 알았다면 이렇게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UST와 사용자를 보호하기위해 싸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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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