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망과 통신망 연결기술…카타르월드컵 기간 시범운용 후 확대
KBS, 난시청 방지 '이어도' 서비스 시범운용
KBS가 전국 어디서든 원활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융합네트워크 기술 '이어도' 서비스를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시범 운용한다고 16일 밝혔다.

KBS 미디어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이어도' 서비스는 방송망인 'ATSC 3.0'과 통신망인 '5G'를 연결한 기술이다.

방송과 통신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서로 연결해 전국 어디서든 끊김 없는 방송 시청과 재난경보 이용을 가능케 한다고 KBS는 설명했다.

통신망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망 사이의 미디어 시간 차이를 보완해서 시청의 불편함을 줄이고,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이용해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했다.

KBS는 이전에도 '이어도' 서비스를 시연한 적이 있으나 월드컵 같은 대형 생중계에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내년 수도권 상시 시범서비스를 실시해서 본 서비스를 위한 성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