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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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실세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6일 브리핑에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회담 일정을 현재 최종 조율 중"이라며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연합뉴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 주제는 현재 정해져 있지 않지만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우디의 네옴시티 등 도시 인프라 개발부터 원전, 방산 등까지 자유롭게 격의 없이 얘기하는 형식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밤 전용기 편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날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은 서울에서도 외교 일정을 이어간다. 오는 17일에는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오는 18일에는 한·스페인 정상회담 등이 각각 예정됐다. 김성한 실장은 "(윤 대통령이) 내일부터 숨 가쁜 정상 외교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