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을 유예했다는 소식에 양사 주가가 16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60% 낮은 1만2천300원에, 대한항공은 1.53% 낮은 2만5천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양사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시간을 두고 추가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초 미 법무부는 75일간 기업결합심사를 하겠다고 대한항공과 협의했지만, 기한을 넘기게 됐다.

대한항공은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등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영국 경쟁시장청은 전날 대한항공에 독과점 해소 방안을 오는 21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