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도의원 "인사청문 대상 전남 산하기관 확대해야"
전남도의회 신민호(순천6) 기획행정위원장은 16일 자료를 내고 "전남도 산하기관 24곳 중 인사청문 대상 기관이 5곳에 불과하다"며 "도덕성과 전문성 검증을 위해 더 많은 기관이 인사청문 대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한 해 예산이 1천659억원으로 출자 출연기관 중 가장 많은 예산을 운용하는 테크노파크와 인력 운영이 가장 많은 순천의료원 등은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다"며 "예산과 인력 규모 등을 고려해 인사청문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의회가 자치단체장의 독단적인 임명권을 견제하고 공직 후보자가 해당 직위에 적합한 인물인지 검증하기 위해 인사청문을 한다"며 "국회는 국회법을 근거로 하지만, 지방의회는 법적 제도가 없어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인사청문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