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는 16일 가뭄 극복을 위해 시민들의 물 절약 실천을 당부하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광주시의회 "일상생활 물절약 가장 절실" 호소문 발표
광주시의회는 호소문에서 "강수량이 턱없이 부족해 내년 3월에는 동복댐이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물 사용량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는 제한급수가 불가피하고 단수 상황까지도 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인 만큼, 시민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물 사용을 최소화하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의회는 이어 "시민들이 물을 20% 절약하면 내년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초 전까지 물을 공급할 수 있다"며 "현재의 불편함을 감내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한마음으로 대처한다면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는 평년 대비 강수량이 43% 수준으로 많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제한 급수에 따른 불편이 우려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