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10초내 온수 기능…AI 기술로 개인 맞춤서비스
경동나비엔(마케팅본부장 김시환·사진)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2 한국 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보일러 부문에서 10회 1위에 선정됐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했다. 콘덴싱보일러는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을 일반 보일러 대비 약 79% 줄인 제품이다. 온실효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켜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새로운 고객 수요를 반영한 제품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엔 보일러의 온수 기능을 강화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온수레디 시스템’을 통해 배관 속 물을 미리 데워 기존 보일러 대비 최대 93% 단축된 10초 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집안 여러 곳에서 온수를 사용하더라도 풍부한 유량으로 일정한 온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난방에서 온수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동나비엔, 10초내 온수 기능…AI 기술로 개인 맞춤서비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콘덴싱 ON AI’에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KSA)가 인증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보일러의 문제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 진단 서비스, 온수·난방 사용 패턴을 학습해 정보를 제공하는 HEMS 보고서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가정의 욕실 개수만 알아도 적합한 보일러 모델을 알 수 있다. 고객이 더욱 쉽게 보일러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경동나비엔은 2011년 보일러 업계 최초로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았다. 6회 연속 CCM 인증을 획득한 것도 보일러 업계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성과로 꼽힌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