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 소포
우체국은 1884년 우편제도 도입 당시부터 소포사업을 시행했다. 1999년부터는 국민의 편의를 위해 방문접수 기능을 추가해 우체국소포 사업을 하고 있다.
우체국소포는 농·어촌, 도서·산간지역 등 소외지역까지 전국 동일한 요금·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생활물류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민간 택배사들의 배달거부 파업이 진행될 때는 우체국의 인력·장비를 지원, 우체국소포망을 통한 국민의 경제생활 안정과 공공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소비자들이 우체국에서 소포 접수를 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단축해 주기 위해 모바일·인터넷우체국 간편사전접수 시스템을 수시 개선하고 있다. 무인우편접수기도 확대 도입하는 중이다. 고객 편의성 제고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해 모바일 앱·인터넷 화면을 개선하고, 개별방문소포의 규격과 요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샘플 이미지를 구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편물 접수 당일 오후 8시까지 배달해주는 당일특급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체국소포는 업계 최고의 익일배송률 및 반품회수율, 업계 최저수준의 운송사고율을 기록하는 등 국내 최고의 배송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창구·집배분야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및 고객만족(CS) 교육을 실시해 직원친절도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적극적이다. 우체국쇼핑을 통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농업인의 상품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