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서 마야 유물 160여점 몰래 옮기던 미국인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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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년전 제작 추정 석각 등 차에 싣고 이동…"90% 이상 진품"
고대 문명인 마야 시대에 만들어진 유물들을 차에 싣고 이동하던 미국인 2명이 과테말라 당국에 적발됐다.
15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일간 프렌사리브레에 따르면 과테말라 경찰은 지난 13일 저녁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45㎞ 정도 떨어진 한 도로에서 마야 유물들을 차로 대거 운반하던 조르지오 살바도르 로실리(62) 씨와 스테파니 앨리슨 졸럭(49) 씨 등 미국 국적 남녀를 붙잡았다.
두 사람이 타고 있던 화물차 안에서는 유물 166점이 발견됐다.
경찰은 고고학자 육안 감정 결과 이 중 90%는 진품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천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졸럭 씨는 과테말라 라아우로라 국제 공항에서 2개의 커다란 마야 석각을 몰래 밀반출하려다 짐 무게를 이상하게 여긴 세관에 덜미를 잡히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출국 금지' 등을 보석 조건으로 풀려난 그는 사흘 만에 다시 마야 물품을 옮기다 붙잡히게 됐다.
과테말라 경찰은 트위터에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유물로 추정되는 것들을 모두 압수한 상태"라고 썼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유물 이동 목적지와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멕시코(동남부), 과테말라. 벨리즈, 엘살바도르, 온두라스에 걸쳐 있는 마야 문명은 기원전 2천∼3천 년 전 시작해 대략 3∼9세기에 번영을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라미드, 사원, 석비 등 많은 유적과 유물이 지금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일간 프렌사리브레에 따르면 과테말라 경찰은 지난 13일 저녁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45㎞ 정도 떨어진 한 도로에서 마야 유물들을 차로 대거 운반하던 조르지오 살바도르 로실리(62) 씨와 스테파니 앨리슨 졸럭(49) 씨 등 미국 국적 남녀를 붙잡았다.
두 사람이 타고 있던 화물차 안에서는 유물 166점이 발견됐다.
경찰은 고고학자 육안 감정 결과 이 중 90%는 진품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천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졸럭 씨는 과테말라 라아우로라 국제 공항에서 2개의 커다란 마야 석각을 몰래 밀반출하려다 짐 무게를 이상하게 여긴 세관에 덜미를 잡히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출국 금지' 등을 보석 조건으로 풀려난 그는 사흘 만에 다시 마야 물품을 옮기다 붙잡히게 됐다.
과테말라 경찰은 트위터에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유물로 추정되는 것들을 모두 압수한 상태"라고 썼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유물 이동 목적지와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멕시코(동남부), 과테말라. 벨리즈, 엘살바도르, 온두라스에 걸쳐 있는 마야 문명은 기원전 2천∼3천 년 전 시작해 대략 3∼9세기에 번영을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라미드, 사원, 석비 등 많은 유적과 유물이 지금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