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등대·홍도등대 등…포항 등대박물관서 이색 사진전
한국항로표지기술원 국립등대박물관은 국영수 작가와 함께 '역사가 흐르는 등대와 우리 영해'란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있는 등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우리나라 영해 시작점을 알리기 위해 설치된 영해표지 23곳 중 국민이 찾아가기 힘든 13곳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제주도의 재래식 등대인 '도대불'과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가거도등대',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홍도등대', 거센 파도로 유명한 맹골군도 '죽도등대' 등 이야기가 있는 아름다운 등대 40곳 사진도 선보이고 있다.

이달 1일 시작된 전시회는 12월 4일까지 이어진다.

오병택 등대박물관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등대 전문 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 사진전에 많은 분이 찾아와 바다를 밝혀 뱃길을 안내하는 아름다운 등대와 바다 지킴이 영해표지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마음으로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