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15일 남구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3년은 남구의 새로운 밑그림을 본격적으로 실현하는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구정 운영 방향으로 민생 경제 활성화, 예방적 안전 대책 마련, 두터운 복지 안전망 구축, 문화관광 일류도시 조성, 지속 가능한 발전, 적극적인 현장 행정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남구는 올해보다 16.2% 증가한 6천689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6천384억원, 특별회계는 305억원이다.
분야별 편성 예산은 전통시장 상권 회복과 소상공인·일자리 분야 62억원, 재난·재해 예방 분야 143억원, 편안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 조성 분야 443억원, 사회복지 분야 3천534억원, 품격 있는 문화·관광 활성화 분야 301억원, 친환경·무상 급식 지원 등 교육 분야 187억원, 환경 분야 325억원, 예비비 25억원이다.
서 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 안정, 경제 활력, 안전 도시, 나눔 복지에 최우선 가치를 뒀다"며 "민생과 경제 회복이라는 대명제를 완수하고, 구민의 삶이 담긴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남구의회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상임위별 예산안 심의에 이어 6일 예결위 심의를 거쳐 7일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