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사업 망해서"…빈집 돌며 귀금속 훔친 40대 송치
대전 대덕경찰서는 저녁 시간대 빈집을 돌며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 절도)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9일 대덕구 중리동 한 단독주택에 침입해 1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 9월 17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대전·충북 청주·인천 등지의 빈집에 들어가 1천4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단독주택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으로 동선을 추적해 지난달 12일 대전 시내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저녁 시간대 단독주택 밀집 지역을 돌며 주로 불이 꺼져 있고 창문이 열려 있는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이 망하면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